충남도, 공공기관 유치 10개 추가 ...44개로 늘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공공기관 유치 10개 추가 ...44개로 늘려 [힘쎈충남 브리핑]

드래프트제·탄소중립·문화체육·경제산업 등 큰 틀은 유지

기사승인 2024-01-02 11:01:31
‘충남 이전 긍정 기관’ 추가하고 파급효과 등 고려 재설정 

충남도가 충남혁신도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 34곳에서 44곳으로 확대해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총선 이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타깃’을 확대·조정해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충남혁신도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 34곳에서 44곳으로 10곳을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확대·조정 방안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유치 대상 공공기관 방문 결과 등을 종합해 마련했다. 

공공기관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과 탄소중립·문화체육·경제산업 특화 기능군 등 큰 틀은 유지하되, 지역 파급효과와 도 정책 방향을 고려해 분야를 바꾸고, ‘유치 관심 대상 기관’을 별도로 분류했다. 

드래프트제 요구 대상 기관은 △한국환경공단 및 소속 기관 △한국탄소중립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투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13개로, 5개 기관을 재설정했다. 

이들 기관의 직원 수는 총 6831명으로 파악됐다. 

드래프트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 후속 절차가 없는 차별적인 상황에 따라 김태흠 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대통령과 지방시대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드래프트제를 건의하는 한편, 각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찾아 설득작업도 펴고 있다. 

특화 기능군 중 탄소중립은 △해양환경공단 △환경보전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항공안전기술원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으로, 기존 10개에서 3개 기관을 드래프트로 기관으로 설정하고 2개 기관을 신규 발굴해 최종 7개로 조정했다. 

문화체육 기능군은 △한국체육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한체육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7곳으로, 2개 기관을 조정했다. 

경제산업 기능군은 △한국수출입은행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벤처투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으로, 4개에서 7개로 늘려 잡았다. 

3개 기능군 21개 공공기관 직원 수는 1만 355명으로 집계됐다. 

유치 관심 대상 기관 10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사회보장정보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에너지재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으로, 총 근무 인원은 4419명으로 나타났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방문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 중 대부분의 기관이 충남혁신도시 이전에 대해 관심을 표했으며, 정부 정책 발표를 관망하면서도 이전해야 한다면 충남이 다른 혁신도시보다 여건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더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도는 공공기관 유치 선제 대응을 위해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내에 합동임대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 새해 맞아 충남보훈관 충혼탑 참배

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갑진년 신년을 맞아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보훈관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일 갑진년 신년을 맞아 충남보훈관 충혼탑을 참배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 지사와 도 간부 공무원, 도지부 9개 보훈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신년 참배는 국기에 대한 경례, 헌화·분향, 묵념, 방명록 작성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민·애국 정신과 뜻을 받들어 민선 8기 2년 차 도정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김태흠 지사, "새해에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부드럽게"

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을 강조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갑진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 직원을 격려하고 올해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을 강조했다. 

김 지사와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 올해 시무식은 우수 시책 등 시상, 신년사, 떡 케이크 자르기, 청렴 서약식 및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도정을 빛낸 우수시책 10건을 추진한 13개 부서와 정부예산 확보 유공 5개 부서를 시상했으며, 청렴 서약식을 통해 전 직원이 ‘힘쎈충남, 청렴이 곧 힘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부정부패 예방 및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년보다 12.8% 증가한 10조 213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과 증가액을 달성했고 국내외 128개 기업으로부터 18조 원의 투자를 이끌었으며, 비수도권 최대면적인 200만 평에 국가첨단산단도 유치했다”라면서 “모두에게 표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해에는 직원들과 더 소통하고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도 ‘김태흠답게’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많은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 감사위원회는 이날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하는 ‘2024 간부 공무원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2일 시무식에서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하는 ‘2024 간부 공무원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2023 충남도정을 빛낸 시책’ 10개 선정·포상 

충남도가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3 도정을 빛낸 시책’ 10건을 선정하고, 시책 추진 부서를 포상했다. 

충남도가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3 도정을 빛낸 시책’ 10건을 선정하고, 시책 추진 부서를 포상했다. 

먼저, 투자통상정책관은 국내 투자 14조 7315억 원, 해외 투자 3조 3416억 원을 유치해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인 18조 731억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해 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은 교부세 감소 및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인 정부예산 10조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치안전실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는 올해 전례없는 대형산불과 호우피해에 대응해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내고, 재해복구비 4461억 원을 확보해 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산업경제실 산업입지과는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및 홍성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등 전국 최대 규모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이끌어 냈다. 

복지보건국 보건정책과와 홍성의료원은 전국 최초 친환경 병원선 취항과 산후조리 및 소아의료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취약지대를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는 ‘2023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에서 323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고, 전세계에 백제문화의 적통이 충남임을 알렸다. 

농림축산국 스마트농업과는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고, 청년이 모이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전문교육, 금융, 시공 등 촘촘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스마트팜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기후환경국 환경관리과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1회 용품 퇴출을 추진하고, 시군 및 민간영역으로까지 확산해 일상 속 탄소중립 범도민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건설교통국 교통정책과와 도로철도항공과는 광역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4년 정부예산 2조 6954억 원 확보, 서산공항 기본계획 착수, 광역 최초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충남형 엠(M)버스 개통 등을 추진했다. 

소방본부 소방행정과는 전국 최초 강(하천) 익수자 수색 전술 및 장비 고안, 전기차 화재진압용 워터포켓 개발, 광범위 화재 시설물 보호 전술 전국 확산, 도민 대상 연령별 전방위 심폐소생술 교육 추진 등 대형재난에 대비한 소방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도는 2001년부터 한 해 동안 도정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책을 선정해 도민에게 알리고, 추진부서를 격려하기 위해 도정을 빛낸 시책을 선정하고 있다.


충남도립대 경찰행정학과, 하반기 경찰시험 5명 합격

충남도립대 전경.

충남도립대학교 경찰행정학과는 올해 하반기 순경공채시험에서 총 5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2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8월 치러진 하반기 필기시험에서 총 10명이 합격했으나, 체력과 면접시험을 거쳐 5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생들은 내년 1월 충주에 소재한 국립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경찰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의 한 학년 정원이 30명인 점을 고려할 때 상반기 시험에서 5명, 하반기 시험에서 5명으로 올해 총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에 긍정적 반응이 나온다. 특히 시험 난도를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경찰공무원을 매년 10명 내외 배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남도립대만의 체계화된 교육과정이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용시험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이 포진,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경찰행정학과 곽영길 교수는 “졸업 전에, 늦어도 졸업하는 해에 합격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단합을 잘하고 서로 격려해주는 학과 분위기 등이 비결이다”라고 전했다.


충남소방본부, 구동철 소방정 제2대 119특수대응단장 취임 

구동철 소방정.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1일자로 제2대 119특수대응단장에 구동철 소방정이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서천 출신인 구동철 신임 119특수대응단장은 충남대에서 화학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로, 1995년 소방간부후보생 8기로 소방에 입문해 본부 감찰팀장, 태안소방서장, 천안동남소방서장, 서천소방서장, 천안서북소방서장, 아산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구 단장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지휘 능력은 물론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 단장은 “화생방, 붕괴 사고 등의 특수한 재난사고는 단 한 번의 사고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남 전역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를 비롯해 각종 특수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안전한 충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오전 10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실국원장 차담회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일 오전 7시 30 예산군 소재 스플라스리솜에서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3일 오전 8시 30분 청 내 7층 소회의실에서 하는 ‘1월 통합공유회의’를 주재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3일 오후 4시 리첸시아 웨딩홀에서 열리는 신년하례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3일 오전 11시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24년 금산군 시무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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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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