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편 무시하는 배짱 행정'… 도 넘은 세종시정
“이게 석 달이나 걸릴 일이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추석인 지난 17일 막혀 있는 부용가교 앞에서 시민 A씨는 “지난번 장마가 끝나고는 태풍이 오면 다시 막힐까봐 안 고치고 기다린다기에 무슨 일처리가 이따위인가 어이가 없었다”며 “이제 태풍도 안 왔으니 내년 장마까지 기다릴 참인가보다”며 헛웃음을 보였다. 도를 넘어선 세종시의 무책임 늑장행정에 시민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초 장마에 떠내려 온 토사와 부유물에 막힌 부용가교가 지금까지 개통되지 않아 시민불편이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