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최대 적설 기록 ‘설국으로 변한 서울’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맞아봐요. 예쁘다(어눌한 한국말로)." 말레이시아인 아나(20)씨는 27일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 입구에서 친구가 던진 눈덩이를 맞고도 웃음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에는 눈 내리는 도심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눈이 오지 않는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 [유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