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Gee’에 대해 “또 한 편의 조립식 노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터넷 음악 웹진 IZM(www.izm.co.kr)은 14일 올린 ‘Gee’ 리뷰를 통해 “사풍(社風)이라 할 만한 SMP 형식의 가공된 웅장함을 드러내는 노래도 아니고, 어느 정도 춤추기에 적당한 템포를 갖춘 전형적인 틴 팝의 모양새도 아니다”라며 “발랄함은 여전하지만, 전작에 담긴 노래들에 비해 무척 빨라졌다. 그래서 ‘Gee’는 소녀시대와 팬들에게만큼은 신선하다”고 말했다.
IZM은 “최근 댄스음악의 동향에 맞춰 ‘Gee’도 짧은 마디를 되풀이해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구조로 청취자에게 중독성을 안긴다”면서 “‘gee’와 ‘baby’가 수십 번 넘게 나오니 이 반복을 당해낼 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ee’의 중독성 강한 리듬을 지적한 셈이다.
그러면서 IZM은 소녀시대의 ‘Gee’를 원더걸스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곡들과 비교했다. IZM은 “(원더걸스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노래에는 동일한 리듬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고 그 외에는 특별한 강조점이 없는 데 반해 ‘Gee’는 ‘반짝반짝’, ‘짜릿짜릿’에 덧댄 소리로 밋밋하고 평범해질 흐름을 쇄신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IZM은 “최근 들어 대중에 침투성을 높이기 위한 도식화 된 작법이 되고 있음을 상기해 볼 때 또 한 편의 조립식 노래가 나왔다는 느낌을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IZM은 ‘Gee’에 대한 아쉬움을 꼽으며 별 5개 만점에 2개의 평가를 내렸다. 별 2.5개를 받은 원더걸스의 ‘Nobody’에 비하면 다소 뒤처진다.
인터넷 음악웹진 IZM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필자들의 섬세한 리뷰가 돋보이는 곳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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