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그린에너지 개발에 6조원 투입

민관 그린에너지 개발에 6조원 투입

기사승인 2009-01-22 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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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그린에너지 개발에 6조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민관이 참여하는 그린에너지 전략 로드맵 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로드맵’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 후속 조치로 나온 이번 로드맵은 그린 에너지를 15개 분야로 나눈 후 다시 전략품목 58개, 핵심기술 207개로 세분했다.

정부는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단순히 필요 기술을 나열하던 기존 연구개발(R&D)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별 개발 방식을 민간 단독, 민관 공동, 정부 지원으로 나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LG전자,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73개사를 참여시켜 민관이 역할을 나눠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15대 분야별로 장·단기 전략품목을 구분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너지 저장 분야의 경우 단기 전략품목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장기 전략품목은 대형 저장 시스템과 신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로 나눴다. 이 밖에 기술수준을 고려해 자체 개발, 기술 제휴·공동연구, 기술도입 중 적절한 기술 획득 방법도 제시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3775억원을 투입하고 2010∼2012년 1조4298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같은 기간 민간 기업은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이같은 투자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에 비해 50∼85%에 불과한 그린에너지 기술수준을 2012년 선진국 수준으로 근접시킨 뒤 2030년에 선진국을 넘어선다는 복안이다.

지경부 안철식 2차관은 “그린에너지 유망분야를 육성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세부 계획을 처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추가 수렴한 후 세부사항을 보완해 오는 3월 최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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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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