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 올들어 50% 가까이 급등… 추가 상승 전망

휘발유가 올들어 50% 가까이 급등… 추가 상승 전망

기사승인 2009-01-27 18:46:24
[쿠키 경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올들어 50% 가까이 급등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주 시차를 갖고 국내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 휘발유가가 추가로 오를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은 22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옥탄가 95기준) 가격이 58.88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39.38달러에 비해 49.5% 급등한 것이다. 휘발유 가격은 올들어 45.44달러로 출발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 휘발유가격도 상승세다. 석유공사의 주유소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31일 기준 국내 휘발유 가격은 1288.10원이었으나 지난 26일에는 1419.96원이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1600원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

한편 휘발유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휘발유가가 경유가를 앞질렀다. 휘발유가가 경유가보다 비싸진 것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 7일 각각 50.75, 69.83달러를 기록한 후 격차가 점차 줄어들어 21일 55.18달러, 55.26달러로 근접한 후 22일 가격이 뒤집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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