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늙은 강의석”vs“변희재 열등감 폭발”

“진중권은 늙은 강의석”vs“변희재 열등감 폭발”

기사승인 2009-01-27 20:31:01


[쿠키 사회] 변희재 실크로드CEO포럼 회장이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를 향해 연일 맹공을 펼치고 있다.

변 회장은 27일 인터넷신문 빅뉴스에 올린 ‘언론노출 장사꾼, 진중권은 늙은 강의석’이란 글에서 “진중권은 좌파가 아니다. 유학실패에 따른 콤플렉스를 대중매체의 노출도를 통해 보상받으려는 방송 비즈니스맨일 뿐”이라며 “오히려 우리가 걱정해야할 점은 진중권이 끼치는 젊은 세대에 대한 악영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중권은 서울대 출신이기는 하지만 미학 분야에서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은 독일의 자유베를린 대학에서조차 박사 학위 취득에 실패했다”며 “진중권이 내세우는 것은 언론 노출도이다. 누가 TV에 많이 나왔느냐, 혹은 신문에 칼럼을 많이 썼느냐만 갖고 사람을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변 회장은 “진중권을 보면 딱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며 “최근 알몸 시위로 386세대 좌파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은 23살의 청년 강의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들 다 하는 박사학위조차 실패했으니 진중권의 전문분야가 미학은 분명 아니다”라며 “미학 분야에서 돌파가 안 되기 때문에 이슈만 터졌다 하면 주로 유명 인물들을 짓밝으며 언론의 조명을 받아 대중성을 확보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변 회장은 “실제로 진중권은 친노무현 인사들의 빽인지,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그가 단 한번도 공부한 적 없는 현대철학을 강의하다 학생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도 있다”며 “한예종에서 국민세금 30억원으로 컴퓨터 아트 분야 프로젝트를 시도하다 중단되었고, 이런 혈세낭비에 대해 역시 한예종의 학생들이 인터넷미디어협회에 제보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일부 언론 매체를 향해 “언론은 진중권의 출세 도구로 이용당해선 안 된다”며 “코멘트 하나 인용하더라도 보다 전문가의 코멘트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 코멘트가 공적으로 의미가 있어야 한다. ‘변희재는 듣보잡이다’란 진중권의 코멘트가 대체 무슨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인용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변 회장은 진 교수가 KBSN JOY 성인 시사버라이어티 ‘지상렬의 조선남녀 상렬야사’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성인프로에 나와서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는 성적인 쾌를 지니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보기 바란다”며 “성인프로도 전문영역이므로, 지금부터라도 자신없으면, 불러준다고 함부로 나가는 버릇을 고쳐나가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27일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변희재 열등감 폭발’이란 글에서 “‘나보고 나와 달라고 한 지상렬한테 물어봐야지’라며 성적 쾌는 몰라도, 성적 매력은 좀 있다고 봅니다만, 하하하”라고 짧게 응수했다.

앞서 두 사람은 26일 변 회장이 “진중권은 무능한 386”이라고 비판하자, 진 교수가 “전문가라는 과대망상에 무능한 좌파 386 패거리들이 제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피해망상을 결합시켜 노출증적 글질을 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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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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