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 타격대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달서경찰서 112 타격대원이 귀중한 한 목숨을 살렸다.
지난 7일 오후 4시쯤 달서경찰서로 자살신고가 접수됐다. 김모씨(54·대구시 달서구 본동)의 동생 김씨(46)가 ‘누나 저 먼저 가요. 죄송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했던 것. 달서서는 신고접수 후 곧바로 112 타격대원을 총동원했다. 김씨의 휴대전화를 추적,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작전에 들어갔다.
3시간의 수색 끝에 112 타격대원 김성준 상경(23·왼쪽)과 이선형 일경(22)이 대구시 달서구 상인3동 장미아파트 뒤편 공원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을 발견했다. 직감적으로 김씨라는 걸 알아차렸다. 검문 결과 김씨의 주머니에는 노끈이 들어 있었고, 두 대원은 김씨를 제지, 병원으로 후송시켰다.
두 대원은 “인상착의 등을 정확하게 숙지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며 “군생활에서 큰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심지훈 기자 s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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