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32개 초등학교 신입생 전무

강원지역 32개 초등학교 신입생 전무

기사승인 2009-02-12 17:29:02
[쿠키 사회] 강원도내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6년째 줄어들면서 농·산·어촌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학생수는 모두 10만5528명으로 지난해보다 5249명이 줄었고 본교 7개교, 분교장 25개교 등 32개교는 신입생이 전무한 상태다.

도내 초등학교 학생수는 2004년 처음 1644명이 줄어든 이후 6년째 감소세를 보이고있다. 2007년에는 2052명이 줄어 전년도 3077명에 비해 감소세가 주춤했으나 이후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처럼 초등학교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은 지속적인 타시도 인구 유출과 저출산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특단의 인구 유입 정책과 저출산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는 2025년에는 도내 초등학생 수가 현재의 절반가량인 5만명대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2009학년도 공립초등학교 학급을 전년도보다 76학급이 줄어든 4417학급으로 확정 발표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시의 동지역의 경우 36명, 그밖의 지역은 34명으로 전년대비 학급당 1명이 줄어들었다.

시·군 별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수의 경우 원주시 1271명, 강릉시 967명, 춘천시 761명 등 모든 시·군이 감소했다. 학급수는 춘천이 4학급, 철원이 1학급, 화천이 2학급이 증가한 반면 원주 등 12개 시·군은 1∼ 20학급씩 감소했다. 또 신입생이 1명뿐인 학교도 본교 18개교, 분교 23교 등 모두 41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