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딘그룹은 파키스탄 내에서 100만호 주택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 페드코와 빈딘그룹은 4광구 지분의 50%씩을 나눠 갖는다. 4광구는 25억6000만t 규모의 석탄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 발전용 및 산업용 수입규모인 연 6000만t의 40년 정도에 해당하는 매장량이다.
타르지역은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시에서 동쪽으로 410㎞ 떨어진 지역으로 광구면적 80㎢ 규모다. 페드코측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정밀 시추를 한 후 2010년 개발 및 광산 건설을 거쳐 2011년부터 연간 200만t을 시작으로 연 1000만t 이상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파키스탄 정부가 광구 인근에 이 지역 석탄을 원료로 하는 50만㎾ 규모의 발전소 2기를 건설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발전소 건설의 타당성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페드코 관계자는 “다음주 빈딘 그룹과 싱가포르에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석탄 시추와 생산, 운영, 판매를 페드코가 전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