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일본이 자랑하는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가 2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WBC 홈페이지는 24일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직후 마쓰자카를 2006년 제1회 대회에 이어 2009년 대회에서도 MVP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마쓰자카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을 따내고 방어율 2.45를 기록하며 일본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쓰자카의 이번 대회 전체 기록은 14.2이닝 동안 14피안타 5볼넷으로 4실점했고, 삼진은 13개를 뽑아냈다. 미국과의 4강전에서는 4.2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마쓰자카는 2006년 1회 대회 때는 13이닝을 던져 3승 무패에 방어율 1.3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WBC에서만 6승 무패 방어율 1.95에 27.2이닝 동안 탈삼진 23개라는 눈부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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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