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을 겸하고 있는 ‘투잡스(two jobs)’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 대표팀이 아제르바이잔을 꺾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예선 4조 2위를 지켰다.

러시아는 28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4조 4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로만 파블류첸코(토튼햄 핫스퍼)가 전반 32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러시아는 후반 26분 콘스탄틴 주리아노프(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승1패(승점 9)가 된 러시아는 1경기를 더 치른 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4조에서는 독일과 러시아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웨일스, 핀란드, 리히텐슈타인까지 6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다투고 있다. 독일과 러시가 조 1위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 조 편성이다. 지난 해 10월 11일 독일과의 맞대결(1대2)이 4차전까지 러시아의 유일한 패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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