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KBS ‘샴페인’서 ‘거짓말 방송’ 논란

현영, KBS ‘샴페인’서 ‘거짓말 방송’ 논란

기사승인 2009-04-05 19:41:01

[쿠키 연예] 방송인 현영(33)이 ‘거짓말 방송’ 논란에 휘말렸다.

현영은 4일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 “아는 남자 동생 이야기”라며 “머리를 자르러 갔는데 구레나룻 단어가 안 떠올라 스포츠 머리로 잘라주시고 사타구니는 남겨주세요”라는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문제는 현영이 말한 사연이 지난해 10월 10일 SBS 파워FM ‘2시 탈출 컬투쇼’에서 이미 방송된 바 있는 사연이라는 점이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현영이 ‘거짓말 방송’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샴페인’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엔 ‘이미 컬투쇼에 나왔던 내용이다’, ‘사연 도용 사건’이라며 현영과 제작진을 질타하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샴페인’ 제작진은 5일 “방송에서 현영씨가 말씀 드렸다시피 아는 동생에게 들은 이야기가 맞고, 그 동생이 라디오사연을 이야기 한 줄은 현영씨도 몰랐다고 한다”며 “현영씨는 방송에서 분명 아는 동생의 이야기라고 밝혔기 때문에 현영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샴페인’은 지난해 11월 29일 김예분의 거짓말 방송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 권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김예분은 전직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했지만, 이는 SBS ‘2시 탈출 컬투쇼’에서 소개된 사연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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