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7)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홈런을 쏴 올렸던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이자 12일 경기부터 3게임 연속 멀티히트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와 맞섰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95마일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2호 2루타.

그러나 추신수는 3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1사 2,3루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잇달아 삼진을 당해 점수를 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3회 2사 2,3루의 기회에서도 타자들이 그레인키의 구위에 눌려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아웃을 당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무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1-4로 따라 붙는 타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찬스에서 1점을 더 쫓아가는 데 그쳐 2대4로 패했고, 1승6패가 됐다.

2안타를 보탠 추신수의 시즌 중간성적은 22타수 8안타(타율 0.364)에 3타점이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