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복귀전’ 리버풀,뉴캐슬에 3―0 완승

‘제라드 복귀전’ 리버풀,뉴캐슬에 3―0 완승

기사승인 2009-05-04 00:02:00
[쿠키 스포츠]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복귀한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다시 승점 3점차로 따라 붙었다.

리버풀은 3일 밤(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2위 리버풀(22승11무2패·승점 77)과 선두 맨유(승점 80)의 격차는 다시 승점 3점으로 좁혀졌다.

이제 맨유는 4경기를, 리버풀은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리버풀이 3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맨유는 4경기에서 2승1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리버풀의 선제골은 전반 22분 요시 베나윤의 발끝에서 나왔다. 디르크 카윗의 크로스를 받은 베나윤이 문전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뉴캐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추가골은 베나윤의 선제골을 도운 카윗이 전반 28분에 머리로 뽑아냈다. 제라드의 코너킥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했던 제라드는 4월9일 첼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이후 24일 만에 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42분엔 교체 투입된 루카스가 리버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비우 아우렐리우가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하프라인과 아크 중간 지점에서 제라드의 중거리 슛이 터졌지만 골 포스트를 때리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슈팅수 31-5, 유효 슈팅수 11-0. 리버풀이 일방적으로 공세를 편 경기였다.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려있는 뉴캐슬은 안간힘을 써봤지만 리버풀의 화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2분 조이 바튼이 퇴장당하면서 추격할 의지마저 꺾이고 말았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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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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