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엑손모빌이 상장 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 4년 연속 세계 최대 기업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3월26일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할 때 엑손모빌이 3365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같은 조사에서 2006년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중국의 페트로차이나가 2872억달러로 역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위였던 월마트는 2044억달러로 8계단이나 뛰어오르며 3위의 영예를 안았다.

2006년 엑손모빌에 1위를 내주었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은 1068억달러로 23위로 내려 앉았다.

국내 기업 중에는 지난해 58위였던 삼성전자가 657억달러로 51위로 올라섰고, 포스코가 230억달러로 193위, 한국전력이 118억달러로 424위, SK텔레콤이 112억달러로 449위, 현대중공업이 107억달러로 466위를 기록했다.

한편 FT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500대 기업의 시가 총액은 15조617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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