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순위 한국 33위,북한 131위

평화순위 한국 33위,북한 131위

기사승인 2009-06-03 16:55:01
[쿠키 지구촌] 한국은 세계에서 33번째, 북한은 131번째 평화로운 나라로 분류됐다.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the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와 공동으로 2일 발표한 세계평화지수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은 1.627점으로 33위, 북한은 2.717점으로 131위를 기록했다. 경제평화연구소가 2007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세계평화지수는 144개국을 대상으로 군비지출, 무기수출, 경제지표 범죄율, 전쟁, 인권, 테러위험 등 총 23개 지표에 대해 1∼5점을 부여해 산출되며,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롭다.

한국은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33위로 한단계 후퇴했으나 북한은 133위에서 131위로 2단계 올랐다. 정치 불안정과 인권 부문에서 한국은 각각 1.87, 2점을 받았으나 북한은 각각 3.5, 4점에 그치는 등 대부분 항목에서 한국이우세했다.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는 뉴질랜드(1.202점)가 꼽혔다. 뉴질랜드는 존 키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가 가져온 정치적 안정성 덕분에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덴마크와 노르웨이가 1.217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위 아이슬란드(1.225점)는 금융위기에 따른 사회불안 탓에 4위로 떨어졌다. 이어 오스트리아, 스웨덴, 일본, 캐나다, 핀란드, 슬로베니아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미국은 83위에 그쳤다.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는 이라크(3.341점)로 3년 연속 골찌를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이스라엘도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손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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