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월드컵 본선] 허정무“본선 큰 그림 그리겠다”

[7연속 월드컵 본선] 허정무“본선 큰 그림 그리겠다”

기사승인 2009-06-07 03:34:01

[쿠키 스포츠] 한국 축구를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끈 허정무(54) 감독이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

허 감독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조 6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2대0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에 대해 허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축구협회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본선을 앞두고 큰 그림을 그려서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영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세계 축구사에서도 6번째인 대기록이라고 하자 그는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모든 영광을 선수들과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다시 한 번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본선에 대비한 구상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강한 팀들과 경기 경험을 쌓아야 하고,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만 밝혔다.

허 감독은 2007년 12월7일 국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였던 칠레와의 평가전에서는 0대1로 졌지만, 이후 열린 22차례 A매치에서는 불패행진(11승11무)을 이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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