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선균(35)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감사 논란에 대해 “학교 자체를 좌파라고 얘기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12일 한예종 학생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5일 대책위가 주최한 ‘한예종 사태를 위한 교내 연속 심포지엄’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군대가 아니지 않나. 나라 현실이 화가 나고 마음 아픈 일이 많은데 이게 축소판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선균은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를 졸업했다.

그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야 할 학교에서 정부나 외압적인 힘이 작용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나”라고 반문한 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 말씀대로 바른 행정으로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가 이론이 없는 것도 아니고 실기만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한 것 같다”며 “국립예술대학에서 그런 것을 제도로 묶고 뭔가 떨어뜨려 놔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종 학생비상대책위원회는 이론 관련 학과 축소와 서사창작과 등 합동과정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문광부 감사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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