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기록으로도‘캡틴’입증

박지성,기록으로도‘캡틴’입증

기사승인 2009-06-25 11:11:01


[쿠키 스포츠] 가장 긴 시간을 뛰었고, 골도 가장 많이 넣었다. ‘캡틴(captain)’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역시 달랐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긴 각종 데이터를 따져봤더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태극전사는 예상했던 대로 주장 박지성이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모두 14경기를 치러 7승7무의 성적을 거뒀다. 박지성은 11경기에 출전해 984분을 뛰었다.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1초라도 그라운드를 밟은 허정무호의 멤버는 43명, 이들 중 박지성의 출전시간이 가장 길었다.

11경기에 나와 91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오범석이 박지성의 뒤를 이었다. 세 번째로 출전시간이 길었던 선수는 박주영으로 12경기에서 837분을 소화했다. 박주영은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이기도 하다. 벤치 멤버를 제외하고 출전시간이 가장 짧았던 선수는 신영록(1경기·2분).

박지성은 5골로 한국팀 최다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아공 월드컵 예선 이전까지 박지성은 A매치 70경기에서 6골을 넣었을 뿐이다. 그랬던 박지성이 3차 예선과 최종 예선 때는 11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주목할 만한 변화다. 박주영이 4골로 박지성의 뒤를 이었고, 김두현과 이근호가 3골씩을 넣었다. 기성용 곽태휘 설기현은 2골씩을 기록했다. 예선 14경기에서 골맛을 본 태극전사는 김치우까지 8명이다.

한국 대표팀 전체적으로는 14경기에서 22골을 넣어 경기당 1.57골의 득점을 올렸다. 전체 실점은 7골로 경기당 0.50골로 선방했다.

옐로와 레드를 합해 가장 많은 카드를 받은 선수는 김정우다. 그는 옐로카드 3장과 레드카드 1장을 받았다. 레드카드는 경고 누적에 따른 것이었다. 조용형은 3장의 옐로카드를 받았고, 오범석 이영표 기성용 김남일 박지성은 2차례씩 경고를 먹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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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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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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