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88주년을 맞아 당내 민주화를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후 주석은 지난달 29일 제14차 집단학습 모임을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국과 중앙위원회 위원들에게 “우리는 당내 민주화를 고도로 중시하고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국은 2007년 10월 열린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에서 당 지도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당내 민주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후 주석은 “당내 민주 건설의 근본은 당규 및 당원 권리 보장 조례 등에 따라 당원에게 알 권리와 참여권, 선거권, 감독권 등 민주적 권리를 부여하고 당원이 당내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당의 업무를 공개하는 한편 당원들의 당 업무 참여 및 민주적인 토론 환경을 적극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도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우수 공산당 당원 대표 좌담회에서 “공산당원은 시대의 선봉으로 당을 위해 빛을 발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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