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스튜어디스 뽑아요”

“섹시 스튜어디스 뽑아요”

기사승인 2009-07-30 22:20:01
[쿠키 지구촌]“우리는 눈요깃거리가 될 수 있는 스튜어디스를 고용할 것이다.”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롯’은 흔들흔들 거리는 기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음식, 무뚝뚝한 서비스로 악명이 높다. 이에 아에로프롯의 새 사장인 비탈리 사베레프는 최근 기내서비스의 혁신을 외쳤다.

그러나 그가 제 1순위로 내세우는 서비스 혁신은 다름아닌 스튜어디스의 매력을 높이는 것.

30일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베레프 사장은 “앞으로 눈길을 확잡고 눈요깃거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여자가 우리회사의 스튜어디스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구체적인 스튜어디스의 신체 사이즈까지 제시했다. 그는 덩치 큰 러시아 여성보다 크지 않아야되고 영국 여성 수준의 날씬한 몸매가 그가 말하는 기준이다.

미모를 뒷받침해주기 위해서는 스튜어디스 복장 색깔도 한몫해야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사베레프 사장은 현재의 거무튀튀한 복장을 ‘파랑과 오렌지 색’이 섞인 것으로 바꿀 방침이다.현 복장은 승객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스튜어디스의 친절함도 새 CEO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사베레프 사장은 “그동안 승객에게 무례하게 군 승무원들을 상당수 해고했다”며 “앞으로 ‘승객은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비행기 승무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많은 아에로플룻 스튜어디스를 친절 서비스로 유명한 싱가포르 에어라인으로 보내 각종 훈련을 시키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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