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전거 순찰대 첫 범인 검거

울산 자전거 순찰대 첫 범인 검거

기사승인 2009-08-06 17:19:01
[쿠키 사회] 올해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울산지방경찰청 자전거 순찰대가 처음으로 범인을 붙잡는 쾌거를 이뤘다.

자전거 순찰대는
경찰 순찰차의 진입이 어려운 도심 뒷골목 등의 치안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5월 조용연 울산청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운영되고 있다.

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쯤 울산시 북구 연암동 주택가를 순찰하던 조경민 경장 등 자전거 순찰대원 3명은 근처를 배회하던 A(15)군 등 10대
5명을 발견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순찰대를 보자마자 달아나자 이를 수상히 여긴 300여m를 추격해 이들을 붙잡았다.

순찰대는 이들을 한 명씩 따로 불러 추궁한 끝에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돈을 훔쳤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순찰대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후 1시쯤 이 지역 주택가에 세워진 홍모(47.여)씨의 승용차 문을 열고 들어가 안에 있던 현금을 들고 나오는 등 4차례에 걸쳐 인근 차량에서 현금 10여만원을 훔쳤다는 것.

순찰대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주택가와 골목길 등을 빠짐없이 순찰해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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