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따라잡기’ 무더위 때아닌 롱드레스·스카프 호황

‘김혜수 따라잡기’ 무더위 때아닌 롱드레스·스카프 호황

기사승인 2009-08-07 15:32:01

[쿠키 생활] “멋 내려면 더워도 참아!”

최근 방영을 시작한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에서 잡지사의 ‘박기자’역을 맡은 김혜수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그녀가 즐기는 스타일은 ‘롱(long)’으로 요약된다.


세련미가 철철 넘치는 김혜수가 롱드레스와 롱스커트, 롱스카프 등 여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의상과 소품을 멋스럽게 소화해내자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관련 제품들의 주문이 급증하는 등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최근 롱스커트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8월1∼5일) 대비 2배 정도 늘었다. 올해 3∼5월의 봄시즌 일평균 판매량과 비교해도 50% 정도 증가했다. 옥션 패션잡화 카테고리 홍숙 팀장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롱스커트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을에 주로 잘 나가는 롱스카프도 때아닌 호황이다. 옥션에서 최근 롱스카프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상승했다. 이 역시 롱스카프를 목에 자주 감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혜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김혜수 패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도 롱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과 와인, 브라운 등의 어두운 컬러 렌즈의 안경다리에 보석이나 로고, 징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김혜수 패션 따라잡기 스타일로 인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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