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등록예선 29척중 26척이 예선노조에 가입해 당초 항만물류 차질을 우려했던 울산항은 자체 예선 3척과 마산항, 포항항, 부산항 등 인근 항만에서 지원 나온 6척의 지원을 받아 예선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항이 오전에는 예선부족으로 10척의 선박이 약 1∼1.5시간 입출항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오후부터 타항만 예선들이 울산항으로 도착해 지원함으로써 항만운영이 신속히 정상화됐다.
8일에는 목포항과 여수항으로부터 2척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어서 총 11척의 예선으로 항만을 정상운영할 수 있게 된다.
부산항의 경우 등록예선 32척중 11척이 파업에 돌입했으나 예선지원 신청 30여척에 대해 19척의 예선을 투입, 입출항 지원을 완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항과 부산항 예선노조측이 예고도 없이 기습파업하였음에도 항만은 정상운영되고 있다”며 “노조측이 조속히 파업을 중지하고 업무에 복귀해 사측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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