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광주의 특산품 ‘무등산 수박’(일명 푸랭이)이 25일 첫 출하된다.(사진)
광주 북구와 무등산수박생산조합은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무등산 수박을 이날부터 9월말까지 금곡동 공동판매장에서 시민들에게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등산 기슭 해발 200∼500m에서만 생산되는 무등산수박은 늦여름의 진미로 올해의 경우 16농가 4.3㏊에서 예년과 비슷한 3000여통을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진초록색 껍질에 줄무늬가 없는 이 수박은 일반수박에 비해 2∼3배나 크다. 원시적인 단맛과 과육의 감칠맛이 뛰어나 조선시대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B와 C가 풍부해 신진대사촉진과 이뇨작용을 도와 성인병 예방과 당뇨병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껍질의 하얀 과육은 얇게 썰어 차로 달여 먹을 수 있다. 껍질과 달걀노른자를 섞어 팩을 하면 여름태양에 그을린 피부 미백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미생물을 퇴비로 사용하는등 철저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이 수박의 판매가격은 10㎏ 4만원, 15㎏ 9만원, 20㎏ 18만원, 24㎏ 26만원선이다.
북구 관계자는 “무등산 수박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고장 대표 특산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등산 수박은 금곡동 공동집하장에서 판매하며 전화(062-266-8565) 주문도 가능하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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