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연간 3000여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하며 전국 최대 기능 교육기관으로 위상을 굳힌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이 교육 규모는 물론 교육 내용에서도 전국 최고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서울 코엑스(COEX)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2009년도 우수 교육훈련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 7월28일부터 8월26일까지 기업체, 대학, 직업훈련기관 등 전국에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집체훈련 양성’ ‘집체훈련 향상’ ‘현장훈련’ 등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회에 ‘제관 용접 양성 프로그램’을 출품해 43개 교육 프로그램과 경합을 벌인 결과 △교육 훈련의 성과 △훈련 내용 및 교수·학습방법의 적정성 △훈련 프로그램의 필요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집체훈련 양성’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관계자는 “현장 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하고 실습을 강화하는 등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수료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업체의 인력 수요까지 고려해 교육에 반영하는 등 기업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능 인력 양성기관으로, 우리나라 산업화 초기인 지난 1972년부터 38년간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 양질의 기능 인력을 공급하며 한국 중공업계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특히,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개원 이래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80명을 포함 총 12만 8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강국의 위상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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