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대전역사 시대 활짝

한국철도 대전역사 시대 활짝

기사승인 2009-09-16 17:14:01

[쿠키 사회] 철도 개통 110주년을 맞아 한국 철도의 대전역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의 날인 18일 철도 트윈타워(사진) 준공식을 갖는다. 대전역사 옆에 들어선 높이 150m 트윈타워는 두 기관의 공동 신사옥이다. 트윈타워가 들어섬으로써 대전 구 도심인 대전역 주변 역세권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아 구 도심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역세권은 오는 2020년까지 뉴타운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초 정부 대전청사와 대흥동에 각각 있던 구 청사에서 신사옥으로 이전을 마쳤다.

신사옥은 2만3507㎡의 터에 지하 4층, 지상 28층, 연면적 11만1366㎡ 규모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2037억원을 투입, 2006년 12월 착공해 34개월 만에 완공됐다.

건물에는 두 기관 사무실뿐 아니라 철도교통 관제실,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공안사무소 등 철도관련 시설 등이 함께 입주했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1개 빌딩씩을 사용하지만 효율적 사옥 운용을 위해 대강당 대회의실 보육시설 근린생활공간 등은 공동 사용한다.

철도공동 신사옥 입주와 함께 대전역 주변은 2020년까지 뉴타운식으로 개발돼 비즈니스·명품 쇼핑·문화 중심지로 바뀐다. 재정비 대상 지역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삼성·소제·신안·정동 일대 88만7000㎡로, 시는 이 지역을 대전광역권을 아우르는 비즈니스와 명품 쇼핑, 문화의 중심으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충남도청사에서 중앙로∼대전역∼대동천을 잇는 도시 성장축과 대전역 일대 업무·상업 등의 도심중심축, 대동천 수변공간 축을 배치하고 명품거리, 상업특성화 거리 등 3곳의 특성화 거리와 건축물 등을 통한 문화명소 9곳을 각각 조성하는 계획이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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