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위를 차지한 기호 3번 권오일(민주현장)와
오는 1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16일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1차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3만8198명중 3만4568명(투표율 90.5%)이 참가한 가운데 기호1번 이경훈 후보가 1만2717표(31%)를 얻었다. 이어 기호3번 권오닐 후보 1만978표, 기호 2번 홍성봉(현장연대)후보 1만892표, 기호 4번 김홍규(민주노동자회)후보 6029표 등의 순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실용노선의 기호 1·2번 후보와 강성 성향의 3·4번 후보간 경쟁구도로 진행됐다.
그동안 현대차 지부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실용파와 강경파가 한 사람씩 결선투표에 진출해 강경파가 승리하는 양상을 이어왔다.
한편 현재 노조측은 결선투표에 앞서 2위와 3위의 표 차이가 워낙 적어 2위 선정을 놓고 재검표를 진행중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2위와 3위가 80여표 차이가 나고 있는 가운데
274표가 모호한 무효표로 나와 재검수를 하고 있다.
자칫 재투표 등 기타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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