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역회관 18층으로 축소 수정 건립

대전무역회관 18층으로 축소 수정 건립

기사승인 2009-09-17 17:37:02
[쿠키 사회] 대전지역 경제계의 최대 관심사인 신축 대전무역회관의 높이가 23층에서 18층으로 축소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시 문화재위원회는 월평동에 건립할 예정인 대전무역회관의 규모를 주건물 높이 75m로 하고, 5m 높이의 옥탑(헬기착륙장 등)을 합쳐 80m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최종 결정했다.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한 80m는 지상 18층(75m)에 해당하는 높이다. 무역협회는 당초 23층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층수가 조정되면서 지상 18층에 맞춰 설계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착공이 내년 상반기(1∼2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기호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장은 “당초 계획보다 조정이 돼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심의 결과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대전 월평동 282번지 2680㎡ 부지에 당초 지상 23층, 지하 7층 규모로 대전무역회관(사업비 600억원)을 건립키로 했으나, 시 문화재위원회가 인근 선사유적지 경관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층수를 낮출 것을 요청해 차질을 빚었다. 무역협회는 지상 21층으로 규모를 축소한다는 건축계획안를 재접수했지만, 위원회에서 지상 15층 이하로 제한하도록 주장해, 절충 결과 18층 규모로 하기로 결정됐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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