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아산으로… 아산으로…”

수도권 기업 “아산으로… 아산으로…”

기사승인 2009-09-29 16:13:00
[쿠키 사회] 충남 아산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29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수도권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상반기에 51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입주 희망 기업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 10월 수도권 규제 합리화 정책 발표 이후, 비수도권 지자체들의 기업유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올해 10억원의 입지보조금 예산을 확보, 기업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반도체 및 TFT-LCD 생산설비회사로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P사가 2011년까지 316억원을 들여 둔포면 일원에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고용인원이 200여명이다.

또 최근 음봉면에 반도체기계 제조업체인 KNC(대표 김형철)가 입주했다. 풍부한 인력과 저렴한 땅값, 그리고 쾌적한 주거 및 교육환경 등 때문에 이전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산시는 도고면 금산리 일원에 산업단지 19만5000㎡(산업시설용지 13만6000㎡)를 조성이며,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기계조립금속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 10여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65만원 선이다.

한편 아산시는 수도권에 인접한 둔포면 일원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2013년까지 119만㎡ 규모의 둔포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012년까지 신창면과 선장면 일대에 622만㎡ 규모의 서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개별 공장의 난개발을 예방하면서 기업의 조기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과 인접한 둔포 신항 1지구 35만㎡와 신항 2지구 50만㎡를 ‘공장입지 유도지구’로 지정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는 전기전자정보,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기계 조립금속 등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와의 연관업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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