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 씨름계에 고교생 샛별이 떴다.
운호고 2학년 이완수(사진·14) 군은
22일 대전시 우송정보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씨름경기 남자 고등부 75㎏ 결승전에서 전한민(15·전남 순천공고)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군은 지난 5월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이대통령배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충북 증평인삼배씨름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충북 고교 씨름의 샛별로 떠올랐다.
초등학교 4학년때 씨름을 시작한 이 군은 “이번 전국체전 우승으로 형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 이만기 선배처럼 훌륭한 씨름선수가 되고싶다”며 즐거워 했다.
충북씨름연맹 관계자는 “전국체전이나 대통령배씨름대회 등은 3학년 학생들이 대부분 출전하는데 완수가 3학년 형들을 제치고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반갑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씨름을 대표하는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