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발간된 동시집과 동화집 등 아동문학 작품집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정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씨는 울산 상북면 지내리 출생으로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대왕암’이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95년 ‘우리들의 강강술래’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에 당선됐고 96년에는 제4회 MBC 창작동화에서 ‘나무새의 발자국’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는 ‘나무새의 발자국’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 ‘세상에서 가장 금쪽같은 이야기’ ‘사실은 울보 엄마’ 등이 있다.
울산신문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어 정씨에게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울산신문은 지역출신으로 짧은 생을 살면서 ‘봄편지’ 등 동시 70여편을 남긴 서덕출(1906~1940)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7년부터 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