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올해 드라마 시청률 1위…손담비, 유노윤호 ‘최저 시청률’ 불명예

‘선덕여왕’ 올해 드라마 시청률 1위…손담비, 유노윤호 ‘최저 시청률’ 불명예

기사승인 2009-12-04 15:23:00

[쿠키 연예] 올해 최고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는 MBC ‘선덕여왕’으로 조사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선덕여왕’은 전국 평균 시청률(이하 동일) 35.3%로 2009년 최고 흥행 드라마가 됐다.

△KBS ‘맑음’ MBC ‘흐림’=SBS ‘아내의 유혹’은 ‘막장 드라마’라는 거센 비판 속에서도 34.6%의 시청률로 ‘선덕여왕’과 박빙을 승부를 펼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승기와 한효주를 스타덤에 올린 ‘찬란한 유산’은 31.9%로 3위에 올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아이리스’는 30.0%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솔약국집 아들들’(29.6%), ‘꽃보다 남자’(28.5%), ‘내 사랑 금지옥엽’(26.9%), ‘수상한 삼형제’(26.8%)가 각각 5위부터 8위까지 차지했다. ‘에덴의 동쪽’은 25.3%로 9위, ‘유리의 성’은 24.3%로 10위에 올랐다.

MBC는 ‘선덕여왕’이 시청률 정상에 올랐지만 10위권 내 2편만 이름을 올려 드라마 왕국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주말드라마가 절대적 강세를 보인 KBS는 ‘꽃보다 남자’로 대박을 터뜨리며 월화드라마 연패 사슬을 끊었다. SBS는 ‘찬란한 유산’의 예상 밖 선전이 눈에 띈다.

△무너진 손담비와 유노윤호=최저 시청률의 불명예는 ‘드림’(4.9%)이 차지했다. ‘드림’은 가수 손담비의 연기로 관심을 모았지만 ‘애국가 시청률’을 면치 못했다. 역시 가수 출신 유노윤호를 전면에 내세운 ‘맨땅에 헤딩’은 5.2%로 2위에 올랐다. 손담비와 유노윤호는 앞으로 연기자 변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름 특수를 겨냥한 ‘전설의 고향’(5.7%)도 공동 3위로 쓴맛을 봤다. ‘탐나는 도다’(5.7%)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솔약국집 아들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떼루아’는 ‘프라하의 연인’ 김주혁과 ‘주몽’의 한혜진이 출연했지만 6.4%에 그쳤다.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이윤정 PD가 연출한 ‘트리플’은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6.6%의 처참한 성적을 냈다. 이어 ‘공주가 돌아왔다’(6.6%), ‘인연 만들기’(7.2%), ‘친구, 우리들의 전설’(7.7%), ‘2009 외인구단’(8.2%)이 최저 시청률의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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