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금)
일본 젊은 男 “동성끼리 영화·커피 데이트 OK!”

일본 젊은 男 “동성끼리 영화·커피 데이트 OK!”

기사승인 2010-03-25 16:51:00
[쿠키 톡톡] “남자끼리 영화보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거 어색하지 않아요.”

일본의 젊은 남성들이 중성화되고 있다고 일본 비즈니스 전문 웹진 ‘비지니스 미디어 성’이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말 20~49세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남성을 20~34세와 35~49세, 두 그룹으로 나눠 분석해 보니 비교적 젊은 그룹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여성의 특성'이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먼저 미용 등 겉모습에 관심이 높았다. ‘피부에 여드름이 나면 우울하다’는 항목에 젊은 그룹 중 41.3%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나이가 많은 그룹은 23.5%만이 ‘그렇다’고 했다.

젊은 그룹 23.7%가 ‘입고 싶은 옷을 위해 음식 칼로리를 신경쓴다’고 답했고 장년 그룹은 그 비율이 16.5%로 낮았다.

또 젊은 그룹의 40.3%가 ‘여성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도 마음에만 들면 구입한다’고 답했지만 장년층은 그보다 낮은 30%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실제 ‘여성용을 사용하고 있냐’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젊은 그룹과 장년 그룹이 각각 46.2%, 38%로 차이를 보였다.

나이가 젊을수록 여성과의 소통도 수월했다. 젊은 그룹 중 33.1%가 ‘여자 동료와 얘기가 잘 통한다’고 답한 데 반해 장년층은 21.1%로 낮았다.

젊은 응답자의 41.2%는 ‘남자끼리 카페에서 차를 즐겨 먹는다’고 답한 반면 장년층은 30%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남자끼리 영화를 볼 수 있냐’라는 질문에는 젊은 층과 장년층의 응답이 각각 31.6%, 12.5%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남성의 중성화에 대해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67.5%는 ‘상관하지 않는다’며 그런 모습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나경원 “이번 대선은 체제전쟁…이재명 꺾을 것”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위험한 이재명을 꺾고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나 의원은 11일 오후 2시쯤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체제 전쟁'에 비유하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