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같이 싸울 친구가 배신해”…라디오서 눈물

정선희 “같이 싸울 친구가 배신해”…라디오서 눈물

기사승인 2010-03-31 15:51:00

[쿠키 연예] 방송인 정선희가 고 최진영의 죽음에 “(살아가면서 세상과) 같이 싸우기로 한 친구가 그렇게 배신을 하니 힘이 빠지더라”고 울먹였다.

정선희는 31일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에서 “어제(30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약속 지키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많이 지쳤었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선희는 이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지치지 않도록 힘을 많이 내겠다”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제 응원군이 많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30일 라디오 진행을 대신한 김일중 아나운서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최진영은 31일 누나 최진실이 영면해 있는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정황에 따라 자살로 결론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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