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유치원 뭉쳐서 서비스질 높인다

동네유치원 뭉쳐서 서비스질 높인다

기사승인 2010-04-28 17:49:02
[쿠키 사회] 동네 소규모 유치원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유치원비를 낮추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은 전국에 340개 유아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지역 내 유치원간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공동 활용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육청별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는 경북 124개, 경기 80개, 충남 49개, 강원 34개, 경남 22개, 대전 12개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협력 네트워크에는 1000여개의 공·사립 유치원이 참여한다”면서 “네트워크 규모도 다양해 경북은 3∼4개 유치원을 묶어 소규모로 운영하고, 경남은 10여개 공·사립 유치원이 참여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각 협력 네트워크는 실정에 따라 프로그램 공동 개발·활용, 종일반 공동운영, 통학버스·영양사·행정요원 공동 활용, 식자재·교재 공동 구매, 특성화 강사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교과부는 유치원간 교육격차를 완화해 아동이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규모 또는 병설 유치원이 많은 농산어촌의 경우 개별 유치원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사업을 10여개 유치원이 공동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시범운영 중인 175개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을 이 사업에 흡수·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시·도 교육청과 함께 운영성과를 평가해 우수 모형을 골라 네트워크별로 연간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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