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용하가 아프리카에 심은 희망…2년간의 나눔 공개

고 박용하가 아프리카에 심은 희망…2년간의 나눔 공개

기사승인 2010-10-18 13:35:00

[쿠키 연예] 고 박용하가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심어준 희망 기록이 담긴 영상이 SBS ‘희망TV’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8월 SBS ‘희망TV’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를 다녀온 후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5월 차드를 재방문한 고 박용하. 당시 5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어린이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왔다는 후문이다.

차드의 어린이에게 새로운 미래를 심어주고 싶다는 고인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학교, 요나스쿨. 고인의 이름을 딴 학교로 지난 5월 일본 팬과 함께 모은 기금으로 지난 9월18일 1차 개교를 했다. 차드 사람들은 요나스쿨에 대해 ‘기적’이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박용하와 한국의 이름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고 박용하와 함께 차드에 가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동료배우 박희순이 요나스쿨 개교를 돕겠다고 나섰다. 고 박용하의 나눔 과정이 담긴 지난 2년의 자취를 따라 그의 따뜻했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2일 밤 8시50분부터 65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상무대에서 ‘희망TV’가 방송된다. 본편은 배우 박희순의 내레이션으로 제작되며, 고인과 가깝게 지내던 동료가수, 배우들이 참여해 요나스쿨 교가를 불렀다. 교가 작곡 및 제작 총괄은 고인의 지인인 황세준 작곡가가 맡았고 박시연, 박효신, 이루, SS501의 김형준, 린, FT아일랜드의 이재진·송승현, 송재림이 뜻을 함께 했다.

SBS는 요나스쿨 완성을 위한 고 박용하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권리허가의 대가 1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 일본 DATV에서도 12월 말쯤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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