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강우석 감독 “마지막 한 컷 위해 천 컷 찍었다”

‘글러브’ 강우석 감독 “마지막 한 컷 위해 천 컷 찍었다”

기사승인 2010-10-21 12:27:00

[쿠키 영화] 올 여름 화제작 <이끼>를 히트시킨 강우석 감독이 차기작 <글러브>로 관객을 찾아온다.

강우석 감독이 크랭크업을 목전에 두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 감독을 필두로 출연진, 스태프가 혼연일체된 마지막 촬영 장면 때문. 군산 월명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마지막 장면은 영화 속 하이라이트로 단 한 컷을 위해 10여 일 간 운동장을 전세 냈고, 전 출연진이 대기하면서 1천 컷 이상 촬영을 진행 중이다. 1천 컷은 장편 영화 한 편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인 것을 볼 때, 최고의 엔딩 장면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러브> 관계자는 “라스트 한 장면에 쏟는 공력만 봐도 여느 때와 다른 강우석 감독의 열정을 짐작할 수 있다”며 “제작진이 하나 돼 매 장면마다 양보 없는 촬영을 벌이고 있는 <글러브>는 땀과 내공이 만들어 낸 별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끼> <강철중:공공의 적 1-1> <한반도> <공공의 적1,2> <실미도> 등 만지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린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글러브>는 시골 고교 야구부를 배경으로 한 물 간 프로 야구 선수와 여교사, 그리고 고교 야구 부원의 우정과 사랑을 담는다. 강 감독의 연출력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스포츠의 매력이 더해져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크랭크업을 앞두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 전 제작진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있다. <글러브>는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