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상진 “주말 뉴스데스크 별로… 마초적”

MBC 오상진 “주말 뉴스데스크 별로… 마초적”

기사승인 2010-11-08 15:15:00

[쿠키 연예] MBC 오상진(30) 아나운서가 주말 8시 뉴스데스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오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시의성 떨어지는 TV 뉴스가 갈 길은 다양한 화면과 공손한 전달톤이라고 보는데 앵커 이미지나 진행이 마초적이어서 좀 별로라 느꼈다”고 8시 뉴스데스크에 대한 시청 소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반응은 엇갈렸다. 오 아나운서의 의견에 동감을 표하는 네티즌 못지 않게 후배가 선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의견도 쇄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후배라서 비판하지 말라는 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입사 후 누구보다 회사를 사랑하는 맘으로 일해 왔다. 어떤 변화를 주든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의 표현이 인터넷에 퍼지자, “역시 자격이 없는 이가 그러면 안 되나 보다. 사실 저 무적격자 맞다. 오만과 불손한 점 당연히 보였을거란 생각”이라며 “마음이 무거워 최일구 국장님께 전화 드리고 뵙기로 했다. 후배로 도움이 못되드릴 망정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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