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중국 CCTV 이례적 현장 취재

MAMA, 중국 CCTV 이례적 현장 취재

기사승인 2010-11-10 16:48:00

[쿠키 연예] 국내 음악 시상식으로는 최초로 마카오에서 열리는 ‘2010 MAMA’(Mnet Aisan Music Awards)가 중국 국가방송국 CCTV를 비롯해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20개 채널을 가지고 있는 최대 관영 방송사인 CCTV는 ‘2010 MAMA’ 주최 측에 취재 요청을 했다. CCTV는 24시간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 채널로 MAMA 현장에 기자단을 파견해 <문화 관찰><뉴스 생방송> 등 여러 코너를 통해 보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또 중국에서는 CCTV 외에도 최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온라인 영상 생방송으로 실시간 MAMA를 소개할 예정이다. 2009년 MAMA를 다루며 시간대 접속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소후닷컴은 이미 ‘2010 MAMA’ 중문 오피셜 사이트를 열어 홍보 영상, 뉴스, 사진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외에도 와오위성방송(CETV), 봉황위성방송, 남방왕, 동바일보, 홍콩문회보, 태양보 등 중국 매체들도 MAMA 취재에 참가한다.

베트남 최초의 케이블 방송사이자 80여 개의 아날로그 채널과 114개의 디지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SCTV와 싱가포르 대표 지상파 Media Corp도 MAMA를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Media Corp 경우 방송, 신문, 출판, 영화 등 미디어 전 분야 사업에 진출한 곳이라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콩의 경우 2개의 지상파 중 1위 매체인 TVB가 MAMA를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홍콩 전역을 커버하고 있는 TVB는 TVB 산하 TVBI를 통해 캐나다 및 뉴질랜드에도 ‘2010 MAMA’를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폭스인터내셔널을 통해 주요 아시아 케이블 지역에도 방송되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방송된다.

엠넷미디어 글로벌사업팀 이지영 팀장은 “해외 방송사가 타국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그만큼 K-POP의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Mnet 차이나를 담당하고 있는 조동춘 팀장도 “CCTV가 MAMA를 취재한다는 것은 중국 내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자까지 파견해 다양한 뉴스로 보도한다고 해 내부에서도 매우 놀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는 ‘2010 MAMA’는 오는 28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레드카펫이 시작되며, 오후 7~11시까지 4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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