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진실이 있기에 믿어주기 바란다” 고의 발치 부인

MC몽 “진실이 있기에 믿어주기 바란다” 고의 발치 부인

기사승인 2010-11-11 12:13:00

[쿠키 연예] 병역 면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입영 연기는 인정했으나 고의 발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MC몽은 1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형사 3단독 임성철 판사)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고의 발치했다는 혐의에 대해 “초중고를 다니면서 한 번도 치과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 나보다는 엄마와 형의 치료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일을 의도적으로 했다면 내가 억울한 게 더 많다”고 주장했다.

입영 연기에 대해서는 “연기되고 있는 줄 몰랐다. 영장이 나오면 회사와 엄마가 의논하면서 결정한 것으로 안다. 난 결과를 따라가는 쪽이었다. 군 입대를 연기하면서 브로커에게 250만원을 줬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 입영 연기가 죄가 된다면 달게 받겠다”고 설명했다.

MC몽은 공판 직후 “대중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 진실이 있기에 나를 더 믿어주길 바란다. 재판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MC몽의 두번째 공판은 오는 29일 열린다.

한편, MBC는 지난 9월10일 MC몽이 1998년 8월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고, 치아도 정상이었으나 대학진학, 공무원 시험, 해외여행 등을 이유로 7번 입영을 연기했고, 군 면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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