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콘서트 350’ 위해 명동서 벗는다?

김제동, ‘콘서트 350’ 위해 명동서 벗는다?

기사승인 2010-11-17 14:15:00

[쿠키 문화] 방송인 김제동이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콘서트 350’과 350 캠페인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 반팔 티셔츠만 입고 홍보에 나선다.

환경재단은 ‘김제동이 벗어야 지구가 산다’ 미션을 김제동에게 전달했고, 이에 김제동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명동에서 350명의 시민들에게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자’는 350 캠페인 취지를 알리고, 350 홍보요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자는 의미로 차가운 날씨에 반팔 티셔츠만 입고 미션을 실행하게 된 김제동은 “꼭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옷을 벗고 거리에 나선다”며 “춥고 쌀쌀한 날씨겠지만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션은 시민 350명이 그 자리에서 반팔 티셔츠를 입고 김제동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350 캠페인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겠다는 서약을 해야만 성공이다.

이에 앞서 김제동을 비롯한 소설가 이외수, 배우 박진희, 가수 양희은, YB밴드 (윤도현), 영화배우 문소리 등이 16일 ‘콘서트 350’ 포스터 촬영에 임했다.

‘콘서트 350’을 주최한 환경재단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우리 국민이 350 약속을 한 가지씩 지키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라며 “350 캠페인을 전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번 미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12월 5일~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 350’은 현재 390ppm인 이산화탄소 수치를 350ppm으로 낮추자는 전 세계적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김제동, 이외수, 문소리, 박진희, YB(윤도현밴드), 양희은, 정태춘-박은옥, 안치환, 강산에, 바드, 좋아서하는 밴드, 이한철, 노브레인 등 그간 환경문제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던 국내 대표적인 문인, 배우, 개그맨,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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