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새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연출 고흥식, 극본 한준영)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는 슈퍼주니어의 동해가 드라마 출연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괜찮아 아빠 딸’ 제작발표회에서 “슈퍼주니어 멤버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즐겁다. 하루하루 달콤하다”고 벅찬 듯 감회를 밝혔다.
극중에서 속 깊은 막내 ‘최욱기’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하는 동해는 “공사장에서 일하는 연기를 할 때 낯설더라. 늘 11명의 멤버들과 함께 했는데 촬영장에 와보니 또 다른 멤버를 만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말을 하다가 “드라마를 하다가 (최)진혁이 형이 중학교 선배라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친해져서 지금은 가족 같고 형제 같다. 동생들도 잘해줘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을 때에는 팀 활동이 내게 전부였다. 열심히 하고 나니까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출신 멤버의 연기 데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노래하던 사람이 연기를 하면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다. 만약 그런 것을 못 이겨내면 질타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렇지만 가수도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슬픈 노래를 부를 때에는 슬픈 연기를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슈퍼주니어 동해가 출연하는 ‘괜찮아 아빠 딸’은 철없는 막내 딸 ‘은채령’(문채원)이 아버지 ‘은기환’(박인환)의 부재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가족 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