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김성주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프로그램만 출연”

‘네버랜드’ 김성주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프로그램만 출연”

기사승인 2010-11-23 14:42:00

[쿠키 연예] 방송인 김성주가 tvN 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네버랜드’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주는 2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씨네마루에서 열린 ‘네버랜드’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7살과 20개월 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 출연을 판단하는 기준은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프로그램일 때”라고 설명하며 “‘슈퍼스타K2’ 진행을 할 때 7살 된 아들이 강승윤을 좋아하는데 ‘아빠가 강승윤 떨어뜨렸다’ 펑펑 운 적이 있다. (슈퍼스타K2) 아이들이 즐겨봤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 프로그램도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아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이 무섭고 혐오스럽다고 말한다면 내용을 좀 다듬어야 할 것이고, 아이들이 좋아한다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BC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는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고 나니까 PD가 ‘김성주라는 사람에 대해 보여달라’ 주문을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정말 부담스러웠다. 전 제 단점과 모습을 정말 잘 알고 있다. 상대방으로부터 언짢은 행동을 당하면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고 걱정스러워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인간적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 지상렬, 남희석, 김종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라인업을 들었을 때 저와 종민 씨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주당이라 녹화 이후가 두려웠다. 역시나 녹화 끝나고 신동엽과 지상렬이 한 잔만 하자고 했는데 매니저가 ‘가지 말라. 내일 스케줄을 못 한다’ 말해줘서 첫날은 도망쳤다. 둘째 날은 도저히 도망갈 수 없어서 2시간 동안 마셨는데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성주가 진행자로 활약하는 ‘네버랜드’는 침묵을 지켜야 하는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이색 벌칙쇼 ‘조용한 도서관’, 할머니 할아버지의 장난스런 몰카가 담긴 ‘즐거운 인생’, 연예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장난 전화쇼 ‘더 폰’으로 구성됐다. 오는 27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