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최강희는 어떤 행동을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이선균 “최강희는 어떤 행동을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기사승인 2010-11-25 17:08:01

[쿠키 영화] 배우 이선균이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에서 호흡을 맞춘 상대 여배우 최강희에 대해 ‘다림’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선균은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다림’ 역은 최강희가 했으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캐스팅 돼 좋았다”며 “‘다림’ 역은 어떻게 보면 비호감처럼 보일 수 있는데 ‘최강희가 하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기해보니) 지금까지 본 최강희 모습 중 가장 예쁘고 귀여웠다”고 추켜세웠다.

<옥희의 영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스크린에서 인사하는 이선균은 천재 만화가 ‘정배’ 역을 맡았다. 까칠하고 신경질적 ‘정배’가 털털하고 활발한 성격의 ‘다림’(최강희)을 만나면서 사랑에 눈을 떠간다. 성인 만화가와 스토리 작가의 삶을 다루는 작품이다 보니 ‘정배’와 ‘다림’의 걸쭉한 성적 농담을 비롯해 두 사람의 진한 키스신도 여러 번 등장한다.

이선균은 최강희와의 키스신에 대해 “전작 <옥희의 영화>에서도 키스신을 여러 번 했다. ‘이번에는 그 이상 해야 하지 않을까’ 부담이 됐다”고 운을 뗀 뒤 “키스신을 미리 약속하고 들어가기엔 애매하다. 연습을 하기도 그렇다. 여배우가 먼저 과감하게 해주면 그 다음부턴 편해진다. 다행히 (최)강희 씨가 용감하게 받아줘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배’와 ‘다림’의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답게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치 학교 동아리 방에 온 느낌이었다. 다들 서로를 좋아했던 것 같다. 좋은 기운이 영상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극중 ‘다림’과의 베드신을 위해 속옷만 입고 몸매를 노출한 것에 대해 “연예인의 몸이 상향평준화 되다보니까 웬만한 몸을 가진 내가 안타깝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급히 관리를 하다보니까 촬영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했다. 촬영 초반에 즐겁게 해야 하는데 다이어트로 인해 예민하게 군 것 같아 죄송하다. 베드신 이후에는 촬영 현장이 즐거웠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까칠한 성격의 천재 만화가 ‘정배’(이선균)가 거액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스토리 작가 ‘다림’(최강희)을 만나면서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다음달 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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