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김형석이 박칼린 음악감독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김형석은 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1995년 ‘스타가 될거야’라는 뮤지컬을 통해 음악 감독과 작곡가로서 처음 박칼린을 만났으며, 그녀를 통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전수받아 첫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작곡상을 수상할 만큼 존경스러운 멘토라고 회고했다.
김형석은 1995년에 개최된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작곡상을 수상했고, 당시 ‘스타가 될거야’는 최우수작품상, 연기상, 안무상 등 총 5개 부문을 휩쓸었다.
김형석은 이어 “방송 프로그램 덕분에 그냥 툭하고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아닌, 황무지나 다름없던 15년 전 뮤지컬 시장에서 지금처럼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었다”며 “‘남자의 자격’이후 국민적인 스타가 됐다고 축하한다고 말하자 ‘형석씨 전 뭐 그대로에요’하며 아이다 연습장에서 말하던 그녀.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도 오랫동안 내가 보아온 칼린 그대로의 모습이다. 참 꾸준히도 변하게 없다. 아니 변할 것도 없다”고 글을 올렸다.
김형석과 박칼린은 ‘스타가 될거야’ 이후에도 ‘겨울나그네’ ‘겨울 연가’ 등 세 편의 뮤지컬을 함께 했으며,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이었던 김형석이 뮤지컬학과 교수로서 박칼린을 추천했을 만큼 서로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형석이 프로듀싱, 제작하는 듀엣 싱글 ‘아름다운 널’에 박칼린이 최초로 가수로 참여해 임정희와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