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와글와글 트위터] 밸런타인데이와 마주했던 솔로 스타들 “외로워요”

[Ki-Z 와글와글 트위터] 밸런타인데이와 마주했던 솔로 스타들 “외로워요”

기사승인 2011-02-19 13:07:00

[쿠키 연예] 사랑하는 이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회사의 상술이라는 비판이 올해도 여전히 거센 가운데, 꼭 초콜릿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선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날이다. 스타들이라고 예외일 수 없지만, 대중들과 직접 맞닿은 트위터 공간에서는 ‘솔로’ 스타들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대표 노총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제동은 특유의 진지한 멘트로 밸런타인데이를 저주(?)했다. 김제동은 “초콜릿이 몸에 좋지 않다는 연구나 학설 같은 것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요 갑자기 오늘 그런 연구결과를 심하게 공부하고 싶어요. 흠흠”라고 글을 올려 호응을 얻었다.

데프콘 역시 격한 밸런타인데이 거부감을 드러냈다. 데프콘은 “확 명동 가서 초콜릿 받은 애들 싹 다 털어벌라! 초딩부터 확 다 털어벌라! 단거 좋아하면 강냉이 썩커!”라며 과격한(?) 발언 이후에 다시 “애인 있으신 분덜! 저녁에 추운데 괜히 시내에서 덜덜 떨면서 행복한 척 배회마시고, 애인이랑 연포탕 한그루씩 때리고 얼른 집에 들어가세요!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라며 솔로 특유의 진상(?)를 부렸다.

최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 다시 합류한 소유진도 “에잇! 빨리 오늘이 지나가라고!!!”라며 짧고 강한 솔로의 외로움을 표출했다.

물론 이들과 다르게 다정다감하게 트윗 친구들에게 밸런타인데이의 기쁨을 전한 스타들도 있다.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가수 김소리는 “오늘이 밸런타인데이구나. 누구에게 줘아햐나? 고백해야 하나?. 다들 좋은 사랑 후회없는 사랑 하세여~”라고 글을 남겼고, ‘슈퍼스타K 2’ 출신 김지수는 “기타와 함께 해피 밸런타인~ 외롭지만..ㅋㅋ 여러분 오늘 행복한 하루되세요~”라고 사진과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미쓰에이 페이도 “오늘 지아랑 오랜만에 코엑스 가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같이 밸런타인 데이 보냈어. 아! 서로 초콜릿 사줬어!”라고 밸런타인데이 근황을 전했고, 배우 김수로도 “오늘 원래 쉬는 날인데, 밸런타인데이라고 스페셜 공연 ^^!. 초코릿 많이 좝싸요~~ 여러분..공연장 가는 중 ^^”라고 글을 남겼다. 김수로는 현재 연극 ‘이기동 체육관’에서 ‘청년 이기동’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SBS 드라마 ‘싸인’에 출연하고 있는 박신양은 “와 고다경한테 초콜릿 받았다!. 고다경이 나 좋아하나”라고 글을 남겼다. ‘고다경’은 극중 김아중이 맡은 역이다.

1년 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이들의 트위터에서 이와 똑같은 글을 볼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큰 변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듯 싶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