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6살 난 유치원생을 때린 혐의로 강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쯤 광주시 서구 농성동 한 도로변에서 어머니와 함께 길을 가고 있는 A(6)군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며 “어디서 니가 나를 무시해”라고 욕을 하고 발로 등을 찬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의 돌발적인 행동에 당황한 A군의 어머니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조사에서 강씨는 “A군이 나를 쳐다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았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씨는 정신지체 2급으로 수년 전 정신과 치료를 받고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young@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