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하 ‘그대사’)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대사>는 지난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동일한 시기에 개봉한 작품 중에서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하더니, 3월 1일 휴일에는 전국 스코어가 5만 2456명에 달했다. 이는 개봉 주 스코어 (2월 19일 토요일 5만 6003명)와 유사한 기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관객들이 발길이 뜸해지는 것과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개봉관이 줄어들고 교차 상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다.
제작사 측은 “개봉 2주차가 지나며 영화의 개봉관 수가 줄자 관객들이 극장 상영여부와 관람시간들을 묻는 전화문의를 하기 시작했다. 극장 측에서는 이런 문의와 관객들의 반응으로 이례적으로 3주차에 개봉관 수를 확보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주 주중에 전국 CGV에서 총 164회 차를 하던 영화 <그대사>가 주말이 지나자 238회차로 상영 회차 수가 대폭 늘었다.
제작사 측은 “이런 극장의 움직임은 3월 1일(화) 관객수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개봉 2주차에 모든 스코어가 판가름 나는 최근 극장상황에서 이런 이례적인 상황은 <워낭소리>등과 같이 장기흥행으로 성공한 영화들과 유사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강풀 원작 영화 중 가장 높은 완성도와 만족도로 화제를 불러 모으며 핵폭탄급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그대사>는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오달수 등의 명품 출연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